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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면한다,지원아~

 

  오늘 삼일째 되는날,지금 너의심정이 어떤지 많이 궁금하구나.

생각보다 힘든거 맞지?사진속의 너의 모습은 다 씩씩하게 보여서 엄마가 걱정은 하 지 않는단다.

 지금 제일 보고싶은 포미,새미 다 잘 있어.

 엄마가 쬐금 샘이 나지만,니맘 잘알기에 말이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새미 물이랑 먹이 새로 주었고

 포미는 요즘 로사가 있어 낮에도 심심하지 않을거 같아.

 지난번 산에갔다온 이후 포미 잠이 퍽늘었네.

 

    지원아,

 

   엄마도 네가 없는동안 마음 수련을 하려고해.

  네가 힘들게 국토횡단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성숙할꺼고

  그런너에게 좀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잘하고 더할나위없이 착하고 멋진 아들인데,엄마의 잔소리가 참 많았지?

  엄마,많이 노력할께.

 식사랑 잘하고있는거지?새로운 친구들 많이사귀고 있고?

 좋은친구들은 재산이란다.좋은친구만나고,좋은친구가 되어주려므나.

 또 편지쓸께.

  엄마의 애정표현에 기겁하는 우리아들,그래도 편지서는 해도 괜찮지?

  사랑해~

 

     열심히 땀흘리는 지원이 생각하며 엄마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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