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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주 조금만...

by 엄마가 posted Jan 05, 2002
자빈아~ 안녕? 많이 힘들었지,40km나 걸었다니...그래도 네가 스스로도 대견하지?
서울에서 ~벌써 대구가까이 가고 있다는것이..얼마나 놀라운 일이니.그치?
물집은 안생겼는지 염려가 된다. 될수있는대로 아주 자세히 매일 매일의 일상생활을 잘 기록하길바래. 오늘 마침 네가 보낸 엽서를 2장씩이나 받아서 기뻤어.
영진이가 많이 힘들어하니? 어제 목소리들어보니 매우 씩씩하고 건강해뵈던데...
자빈아 너희 3형제들은 언제나 한마음으로 우애를 다지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멋진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학이형은 언제나 사진속 중심에서 잘 볼수있어서 좋더라.
자빈아 열심히 걸으면서 많은것들 보고 배우거라. 좋은친구들 많이 사귀었다니 반갑구나. 고생을 나누는 친구들이니 서로 마음열고 좋은대화 많이 나누고 이만 안녕...
_ 자빈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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