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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2005.11.26 12:14

10일째(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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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드리 길을 지나며..  

오랜만에 인터넷 대장 김 성훈 부모님께 인사드립니다. 벌써 종단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처음보단 걱정이 덜 하실 거라 생각 됩니다.
지금 모든 대원들이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행군을 하면서 아주 잘 적응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9시에 행군을 시작하여 어제 들렸던 서울 나드리 길을 걸었다.
이곳이 2군데 있었는데 어제는 공사를 하는 관계로 많이 손실 되었는데 오늘 걸었던 길은 예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조상들의 애환과 정취가 서려있는 점을 보다 더 느낄 수 있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걷다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로 진입하지 않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도로를 따라 행군을 계속 해 나갔다.

오늘따라 찬 바람이 유난히 거세 아침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바람을 피해 자주 쉬고 몸을 녹이는 식으로 오전 행군을 하였다.
오전 행군 중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하였다.
점심 먹는 장소 까지 연대별로 걸으면서 연대가 및 연대 구호를 만드는 것이었다.  
각 연대별로 최신 가요 및 어느 연대는 군가를 응용하여 연대가를 지었으며 패기 있는 구호를 정해 힘차게 나아갔다.
전부 완성 한 뒤 행군을 하면서 씩씩하게 연대가 및 연대 구호를 부르며 점심을 먹게 될 장소에 도착 하였다.

점심 또한 하나의 이벤트였다.
연대별로 양푼 냄비를 지급하여 알아서 땔감을 구하여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
자기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가 협동하여 땔감도 구하고 불을 지필 아궁이도 직접 제작하여 재미있는 일을 시작 하였다.
아궁이를 잘못지어 불이 안 지펴지고 물이 잘 안 끓여지는 연대 아주 착착 잘 풀리는 연대들이 있었는데..
모든 거 하나하나가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인지 웃음을 머금고 결국 모든 연대가 라면 끓이기에 성공하여 밥을 먹게 되었다.
예전 시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을 도시에 사는 대원들이 직접 해보니 즐겁고 집에서 먹던 라면보다 배가 맛있다고 양푼 냄비가 구멍이 날 정도로 수저를 놀려 댔다. *^^*

이렇게 재미있게 점심을 먹고 야간 행군을 시작 하였다.
오늘은 그리 오래 야간에 행군을 하지 않는 다는 총대장님의 얘기에 모두가 좋아하며 들뜬 분위기에 있었지만 짧은 만큼 더 잘하자는 파이팅에 모두가 한발짝 한발짝 나아갔다.
중간에 도개면 한 주유소의 협조를 얻어 잠시 찬 바람을 피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1시간 정도 더 나아가 오늘 숙영할 낙동면 한 학교에 도착하였다.
이젠 몇 분이 지나 소화가 되는 대원들이기에 모두가 배고픔에 저녁을 매우 맛있게 먹고 일지를 적으며 힘들었지만 보람된 하루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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