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두밤만 자면 우리 아들 보겠네

by 오한우 posted Jan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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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컴퓨터와 카톡 사진으로 우리 한우 얼굴을 볼수 있지만 이틀후면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올

아들 생각을 하면 푸하하 웃음 반..대견함과 기다림의 눈물반

 

사진을 보면 매일 걸어서 살이 좀 빠진거 같기도 하고, 얼굴도 까매지고, 늠름해 졌어.

생각도 외모에 못지않게 커져 있겠지!!!

집에 오면 먹고 싶은것 10가지 이상 생각해오기.

그리고 붕어빵은 네가 가고 나서 한번도 만들어 먹지 않았어.

다들 너를 기다리느라....붕어빵이 울고있다.

 

잠바가 너무 얇아서 춥진 않은지 걱정이야.

엄마도 매일 올림픽공원 걷고 오는데 우리 한우 생각하면서(바람이 불면 우리 한우 추울거 같다면서)

어쨌든 잘 이겨내고 있겠지?

 

그리고 기쁜 소식.. 엄마 합창단에서 'KBS 하모니' 라는 프로에 도전했어.저번에 집에서 연습하던곡 있었지.

전국 150여개 합창단이 참가했는데 2차예선 23팀에 뽑혔어.

심사위원이 엄마 솔로 칭찬도 해줬어. 너무 기뻤어. 이제 2월22일에 최종예선.. 결선 7팀 뽑아서 상중데. 상금도.

함창이 혼자잘해서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작은 전구 하나하나 은은한 불빛이 크리스마스트리간은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 시키듯...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도제자리에서 그들만의 빛깔로 빛을 발한다면 세상이 어울려 아름다워 지겠지.

아들 사랑한다 !!

                                                                                                                                                                   1월22일 저녁에

                                                                                                                                                                    수영간 동생들을 기다리며...

추신: 오한우 맞이 이불빨래를 하려고 침대시트를 벗겨내는 순간...

니 통장 숨긴걸 봐 버렸어. 미안해. 고의는 아니었어. ^^

엄마는 니돈 안가져간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