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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직은 아빠.엄마.누나가 쓴 편지를 못 본거 같은데....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오늘 아빠.엄마.누나랑은 파주 아울렛에 다녀왔어.

별로 산 거 없고 네 가방 a/s

맡긴 건 수선비 3000원 주고 찾아왔단다.

그리고 지금은 히든싱어 왕중왕을 보면서 너에게 편지를 띄운다.

내일은 아빠랑 조조로 '변호인'을 보려가려고 누나가 알바한 돈으로 예약해줬어.

넌 그 영화 봤던가?

엄마가 영화보고나면 약간의 감상후기를 적어 보내줄께.  기다려~~

많이 걸어 다녔더니 발도 아프고 힘이 드네~~애고(엄마 나이 들었나봐 ㅠㅠ)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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