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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쟁이 둘째 딸 곽지원에게 보내는 엄마의 두번째 편지 20140108

 

지원이의 떠들썩한 웃음소리와 애교가 없어서 집안이 적적하네.

그래서 동생들은 엄마랑 공부만 한다-------------------->완죤 신나지? V.V;

오늘 광주에 비가 내렸다.

제주도에도 비가 내려서 오늘 한라산 등반 일정이 내일로 미뤄졌다고 들었어.

우비 입고 스머프 되었겠구나......^^

어제 총대장님이 보내주신 카톡 사진이랑 일지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우리 지원이 엄청 이쁜 척하고 찍었던데.....?

잘했어!!!

사진은 일단 이쁘게 찍혀야돼.

길이 길이 남는 거니깐..^^

그런데 지원이는 이미 많이 이쁘니깐 이쁜 척 안해도 이쁘게 나와.

그냥 활~~~~~짝 웃어.

그게 더 자연스럽고 예쁘다 !!!!!!  진짜!

 

같은 조 언니 오빠들이랑 많이 친해졌니?

지원이가 거기서 막내지?

맘껏 애교부려도 되겠네.

막 못하겠다고 하고,,,, 막 못걷겠다고 하고,,,,,막  힘들다고 하면서 애교부려봐........

비 오는날 먼지나게 맞거나 너 혼자 놔 두고 가버릴 수도 있지!!!!!^^;

(엄마의 썰렁한 농담인거 알쥐? 우리 지원이는 눈치껏 바지런 바지런 잘 하리란걸 알쥐!!!!^^*)

 

어제 논술선생님을 뵈었는데 지원이가 수업에 없어서

심심하시대. 지원이땜시 수업이 즐겁고 행복하셨다네?  ^^ 어떻게 한거니? ^^;

적성검사랑 지능검사 한 결과가 나와서 간단한 브리핑을 받았단다.

논술쌤이 그러시는데 지원이는 바지런 바지런히 몸을 움직일수록

반복적으로 열심히 집중하여 무언가를 연습하고 학습할 수록 IQ가 더 높아지는 유형이래.

 

그리고 생각보다 IQ 높게 나와서 놀랬어----------------------------------.>궁금하지?  궁금하면 오백원!!!!!ㅋㅋㅋ

넌 멘사회원이 되어도 될 정도라나........................?  여기까지!!!!

그동안 성적이 안나온것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순전히 공부를 안해서라는...........

부지런히 걷고 움직이고 공부하면 아인슈타인 곽지원이 될수도 있다는........

돌아오면 결과지 보여주면서 설명해줄께.

 

오늘 하루도 제주도에서 쨈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엄마의 천지기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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