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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2012.02.21 00:57

[2차 둘레길] 120220일곱빛깔 일주일

조회 수 128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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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른 하늘이 아름다운날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4코스와 5코스를 연이어 걸었기에 늦잠 잘 수 있고, 최고로 여유있는 오전입니다. 아이들은 짐을 챙기며 그동안 함께 만든 추억을 되새기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첫째 날 대장님들과 대원들의 만남은 추억이 가득할 6박7일을 예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내려가는 길목이 막혔지만 남원의 매력에 힘듦도 잠시, 우리는 모두 성춘향과 이몽룡이 되었습니다.
둘째 날 본격적인 행군을 시작하며 1코스 주천에서 운봉까지
<구룡치>, <사무락다무락>을 지나며 힘차게 걸었습니다.
셋째 날 2코스 운봉에서 인월까지 하루사이에 익숙해진 걸음에 <황산대첩비>,<국악의성지>를 답사하며 1코스보다는 여유있게 걸었습니다.
넷째 날은 둘레길 중 가장 힘든 구간으로 유명한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이나 상황마을까지 끊어 걸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내린 눈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걷다보니 새하얀 세상을 바라보며, 대원들 간의 협동심을 엿보며 걸을 수 있었기에 오늘은 멋진 하루입니다.
다섯째 날 3코스의 나머지 구간인 등구재부터 금계까지 비교적 짧은 구간을 걸었습니다. 인월에서 열리는 5일장에서 아이들은 먹고싶던 메뉴로 점심을 먹고, 장보기 후 저녁에 팀별 요리대결을 펼쳤습니다. 스파게티 레시피는 우리 6명의 대원들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의 비법으로 한번씩 꼭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여섯째 날 마지막 밤이 기다리고 걷기로 예정된 4코스도 여유가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평소보다 조금 부족하게 했었는지 가장 힘든 일정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5코스 동강에서 수철까지 한꺼번에 걸어야했던 하루동안의 강행군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배려해주는 대원들 간의 협동심이 어느 날보다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되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함께하는 마지막 밤, 바베큐 파티와 담소나누기에 대장단과 대원들의 저녁은 즐겁습니다.
이렇게 6박7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각자에게 인상 깊었던 일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지유나, 홍다정 ,장우혁, 이정빈, 홍영수, 지현수 6명의 대원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당역 만남의 장소에서 해단식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대원들은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그 시간마저 추억이 될 것 같은 오늘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우리는 모두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일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제2차 지리산 둘레길을 몸으로, 마음으로 함께한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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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현수 2012.02.21 09:29
    아이들이 집에와서 너무 즐거웠다고
    자랑을 하네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구아진,장희웅,이민진 대장님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세요~~꾸벅
  • 구아진대장 2012.02.21 14:55
    저희가 대원들에게서 더욱 더 많은것을 배워서 옵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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