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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27

15일째(2.2)

조회 수 1055 댓글 0
 시드니에 상륙하다!  

하버 브리지를 지나면서 오페라 하우스를 보며 시드니에 왔다는 것을 알고 버스에서 내렸다.
역시 시드니라 그런지 건물들이 많았다.
그리고 브리즈 번에서 부터 느낀건데 파리가 없었다.
높은 건물들이 좀 많았다. 또한 특이한 건물들도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한국 교포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에 짐을 맏기고 안작 메모리얼로 향했다.
어딜가나 안작- 안작- 안작! 어휴, 지겹기도 하다!
그곳엔 한 사람이 팔에 칼을 끼고 죽어있는 동상이 있었다.
호주는 역사가 짧나보다, 뭐든지 전쟁에 관한 전시가 되어있다.

그 다음 캡틴 쿡 선장 동상을 보고 세인트 메리 성당에 가서 성당의 웅장함을 보았다.

그리고 나서 내가 호주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오페라 하우스에 갔다.
오페라 하우스는 내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멋있지가 않았다.

시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시청 위에 시계탑이 있었다.
내 생각인데 시청에는 시계탑이 다 있는 것 같다.

하버 브리지를 건너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오는 길에 퀸 빅토리아 빌딩을 지나 마트에 갔다.
유스호스텔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탔다.

시드니가 우릴 거부했다. 하필 이 날 비가 온담?

난 버스 안에서 오늘 봤던 캡틴 쿡 선장을 욕했다.
왜 돌아다니냐고, 영국은 신대륙을 몇 개나 찾았을까?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애버리지니 부족을 죽이고 땅을 빼앗아 자기네 땅으로 만들어서 지금 호주, 미국,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옛날에 신대륙을 발견해서 강대국이 되면 좋았을 텐데...

참, 오페라 하우스 앞에 아파트 배가 있었다. 정말 거대했다.
높이 120m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보트 택시가 있었다.
특이했다. 이런 것도 있네?

오늘은 10센트를 호주에 주고 왔다.
5센트는 돈을 넣고 코를 만지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멧돼지에게 주고 왔고,
또 다른 5센트는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오는 길에 은색으로 덮힌 한 아저씨에게 주고 왔다.

그 멧돼지는 일 뽀르셀리노라고 한다.
난 거기서 멧돼지 코를 만지면서 키 좀 크게 해달라, 우리집 부자되게 해달라, 공부 잘 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아참! 그리고 세인트 메리 성당을 갔었다.
4년전 유럽에서 성당을 하도 봐서 성당이 '크다, 멋있다, 웅장하다'라고 느끼지도 못했다.
그저 '어? 성당이네.' 이렇게 생각한다.

성당에서 대장님께서 불교에서 절은 향과 목탁소리로 잡념을 없애고 성당은 웅장함으로 잡념을 없앤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오늘도 피곤하다.
친구들과 버스 안에서 과자를 나눠먹고 잠을 잤다.
내일은 호주의 제2의 도시인 멜번에 간다.
멜번도 우릴 거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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