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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06

8일째(1.26)

조회 수 925 댓글 0
 앨리스 스프링스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도 힘들게 아침을 보내고 1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킹스캐니언에 갔다.



가이드가 한 사람당 큰 물통을 가지고 올라가라는 것이다.
어제 마운틴 올가보다 더 힘드나 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킹스 캐니언을 등산하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각오를 하고 등산하기 시작했다.

평평한 오르막 길을 가다 돌로 된 거대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점점 지쳐가면서 힘이 들었다.

뻘뻘 나는 땀과 태양의 햇빛 때문에 짜증이 났다.
산을 다 올라왔다. 죽는 줄 알았다.

이 산을 다 올라온 후에는 등산하기가 쉬웠다.
가다가 잠깐 수영할 수 있는 곳에서 쉬다가 다시 올라갔다.

곧 이어 정상에 올라왔다.
아래로는 킹스 캐니언이 보였다.
엎드려서 킹스 캐니언을 봤다.
정말 멋있었다.
하지만 물이 흐르지 않았다.
물이 흘렀으면 더욱 멋있었을 텐데...
좀 아쉬움이 남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어제 그 좋은 캠프장으로 갔다.
식빵에 잼을 발라 먹고 수영을 했다.
앨리스 스프링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버스 안에서 노래 2곡을 불렀다.
부끄럽긴 했지만 마지막이라는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표지판에 '엘리스 스프링스'라고 써있었다.

엘리스 스프링스에 도착해서 안작 힐로 올라가
앨리스 스프링스를 보고 숙소로 왔다.
그리운 숙소로...

가이드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숙소로 돌아와 가방 맡긴 것을 다시 찾아서 묵었던 방으로 왔다.

3일의 힘들었던 에어즈 록 투어 여행이 끝났다.
무사히 잘 하고 돌아온 것이 자랑스러웠다.

내일은 앨리스 스프링스를 떠난다.
또 무슨 여행을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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