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백두산

3일째(1.28)

by 탐험연맹 posted Nov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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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정욱이 배낭  
오늘 아침은 여유있게 늦잠을 잤다. 아무래도 어제의 여독이 풀리질 않아 이과수에 가기 전까지 일단 정비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공항과 통화를 하니 오늘 12시에 호텔로 정욱이 짐을 보내준다고 하였다.호텔에서 제공한 아침식사를 한뒤 체크아웃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정욱이의 짐이 도착했다.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창훈이의 잃어버린 돈은 일단 창호와 같이 쓰기로 하고 모자르면 내가 보태주기로 했다. 정욱이의 배낭도 무사히 도착을했으니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이다. 

처음부터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니 이번 탐사기간동안 더욱더 긴장하라는 뜻인것 같다. 이미 다른 대원들의 여권과 중요 서류,귀중품은 모두통합관리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다짐하며 또 다짐 했다.
 
오늘 점심은 한식으로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상파울로를 벗어나면 한국음식을보기가 힘들것 같아 매운 김치 맛으로 대원들을 재 충전한후 남은 기간동안 무사히 하자는 단합대회겸 한턱 크게 쏘기로 한뒤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로 모두들 맛잇게 식사를 하며 2그릇씩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남는 시간에 이곳 한인거리를 둘러보았다. 대부분 이민온지 10년에서 30년정도 되신 분들인데 어린 대원들을 보며 무척이나 반가워 한다. 그런데 한결같이 축구선수냐며 물어본다. 이곳에 어린이들이 단체로 배낭여행오는 일은 우리를 처음 봤다며, 거의가 다 축구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란다. 그러고 보니세계 축구 1위의 브라질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잠시 시간이 남아 모두들 피씨방에 왔다. 메일 확인과 각자 부모님께 안부의글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과수행 버스는 저녁 8시 출발이다. 내일 아침에 도착하는 침대버스로 아마대원들 모두 처음 타보는 침대버스일것이다. 

▶브라질과의 시차는 원래 12시간이지만 현재 섬머타임 기간이기때문에 13시간의 시차가 납니다.
▶황열병 예방주사는 현지 확인 결과 안 맞아도 된다는 브라질 보건국과 교민들의 의견으로 접종을 안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이상 상파울로에서 강석우 대장이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데로 소식을 전할텐데요, 얼마나 자주 올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원들 모두 건강히 잘있으니 걱정 마시구여,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