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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아!

 

그동안 며칠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

은아이모가 시원이게 글을 남기신 것처럼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그래서 가족들 모두 모여 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리기 위해 힘을 합쳤단다.

우리 시원이도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한번쯤 해주길  바라며 할아버지가 잘 쉬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렴.

 

아직 아빠 엄마는 우리 시원이랑 통화를 못했는데. 오늘쯤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께.

시원이도 대장님께 말씀드려, 가족들이랑 통화하고 싶다고!

 

여전히 덥다. 몸도 마음도 잘 챙기고, 벌써 여행의 반을 넘겨 많이 지치고 힘들때이다. 다시 한번 힘들 내서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렴!

 

우리 둘째 딸 시원이는 똘똘하고 영리하고 마음도 예쁘고 당차서 잘해내리라 아빠는 믿어.

사랑한다. 우리 둘째딸!

 

시원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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