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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원이에게 보내는 여섯번째 편지 20130729

 

찌는 듯한 무더위 후에 한바탕 폭우가 시원하게 내리 쏟았단다.

우리 지원이 행군하는 곳에는 어땠는지....

하루 하루 적응해가는 듯해 보이는 사진 속의 지원이 모습을 보며

가슴 뭉클하게 지원이가 대견스럽구나.

 

7월 27일 토요일에 아빠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바다수영대회에 참석하셨어.

아빠는 그 대회에 참석하기위해 3개월전부터 연습하고 훈련하셨다는 걸

우리 지원이도 잘 알지?

수영장에서는 1시간동안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자유형으로 수영을 하셨단다.

옆에서 보고있는 사람이 질릴 정도로 말야.

그 덕분에 아빠는 가뿐하게 바다수영 완주메달을 목에 거실수 있으셨지.

 

지원아~

처음 행군할 때는 그만 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덥고 지치고 짜증스러웠겠지만

보렴! ~~ 포기하지않고 스스로를 밀고 당기고  (때로는 대장님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 토닥이며

멈추지않고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나아가니 벌서 절반을 훌쩍 넘어  서울 광화문이 머지 않았네.

잘 하고있어, 지원아... 우리 지원이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행군 중간 중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지원이 마음안에 싹트고 있는 "인내와 끈기"라는 멋진 싹이

여름철 성장의 기운을 받아 쑥~쑥 자라리라 여겨지는구나.

 

하루 하루를 멋지게 일궈가는 엄마 딸 곽. 지. 원.!

하늘만큼  땅만큼 바다만큼 온~우주만큼  널 사랑한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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