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35차국토횡단] 7.23 그림같은 해안도로를 따라서

by 탐험연맹 posted Jul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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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어젯밤 편안하게 좋은 콘도에서 잔 대원들은 아침 여섯시, 눈을 뜹니다.


오늘은 울릉도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아침이라서 입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대원들은 금새 한그릇을 비우고,

밥을 더먹겠다고 한공기를 더 시키는 대원들도 보입니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대원들은 독도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행군을 시작합니다.

저희가 어제 가보지 못한 독도에 대한 아쉬움을 독도 박물관을 보는것으로 달래려 합니다.


독도 박물관에 도착한 대원들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독도에 관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100_3950.jpg100_4018.jpg

다함께 앉아서 아름다운 섬 독도에 관한 설명을 오십분정도 들었습니다.

영상은 독도의 최초 주민에 대한 이야기, 독도를 지키시는 경찰아저씨들, 독도의 역사, 독도의 유래등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아침시간이라서 졸기도 했지만,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도에 관한 영상을 본 후에 연대별로 독도 박물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연대별 오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있었지만 활동하는 시간이 적었던 연대끼리 그리고 연대장님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연대부터 8연대까지 순서대로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시원한 독도 박물관에서 독도에 대해 충분히 알아 본 후에

진짜 연대별 오티가 시작되었습니다.


1등상품에 사이다라는 어마어마한 상품이 걸려있었기때문에 대원들은 모두들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연대부터 독도 박물관 비석앞에서 각각 연대의 개성을 살려 사진을 찍은 후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도동 약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식수가 나오는 곳으로 대원들 한명 한명씩 물맛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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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톡 쏘는 맛과 함께 철맛이 났는데, 대원들은 평소 먹던 물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맛있다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맛보는 물맛이 신기합니다.


물을 먹은 후 다시 내려와서 독도 박물관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행사 시작후 처음으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대원들이 앞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그 뒤에 차례차례 서서 모든 대원 그리고 대장단들의 얼굴이 보이게 사진을 찍습니다.100_4967.jpg


첫 단체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우왕좌왕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원들이 대장님들 말을 잘 들어준 덕분에 사진촬영이 빨리 끝났습니다.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온 대원들은 이제 해안도로를 둘러봅니다.


엄청 큰 배도 들어오고, 예쁜 나비, 그리고 다양한 새가 있는 울릉도의 바다가 정말 예뻤습니다.


짧은 해안도로를 둘러 본 후 대원들은 드디어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바로 바로밥!

전투식량인 바로밥을 처음 먹어보는 대원들이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물을 넣어서 비벼먹는 소고기비빔밥이 익숙치 않을테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대원들은 남기지 않고 모두 다 먹습니다.


이제 점점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키우고 있는 중인 대원들입니다.


밥을 다 먹은 아이들은 연대별로 행군을 시작합니다.


1등 상품인 음료수를 생각하며 누구보다 빨리 가기위해 연대원들이 힘을 합칩니다.100_4190.jpg 100_4432.jpg


총대장님께 연대별로 연대구호, 연대노래를 검사받고 가장 빨리 통과된 연대부터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미션이 있는 곳인 행남등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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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등대까지 가는 길은 아까 보았던 해안도로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정말 예뻤습니다.

외국에서나 볼법한 바다색깔에, 깊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물이 너무 맑아서 바위와 산호까지 보이는 맑은 울릉도의 바다를 보며 

대원들은 해안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대원들은 경치에 감탄하며 대장님들의 지시에 따라 한줄씩 걸어갑니다.


약 한시간여를 걸어와서 행남등대에 도착한 대원들은

연대별로 사진 미션을 수행합니다.

사진대장님의 미션을 받아 대원들은 자신감있는 포즈를 취합니다.


그리고 취사대장님의 또다른 게임미션을 받아서 다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에 계속 진 연대와 이긴 연대에 따라 다시 연대의 순위가 바뀌었네요.


그리고 다시 행군을 시작하여 도착한 정자에서는 총대장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멋진 해안도로와 울릉도,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해서 한명씩 개인사진을 찍었습니다.

첫번째 개인사진을 찍는데 한명의 대원도 빠짐없이 웃는 얼굴을 해주어서 

사진찍기가 수월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연대별 사진을 찍었던 촛대바위를 지나서 관해정에 도착하였습니다.


관해정에서는 대장님들이 음료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등만 준다는 총대장님의 약속과 다르게 모든 연대가 음료수를 받았습니다!

콜라, 사이다, 환타 등 더운 날씨에 그리울만한 탄산 음료들을 마시는 대원들, 그리고 대장님들의 표정은 행복함 그 자체였습니다.


맛있게 음료수를 마신 후 관해정에서 대원들과 대장님들은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하며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뒤로 한 채 대원들은 다시 강릉으로 가는 배를 탑니다.


8시쯤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고 숙영지에 도착했을 무렵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남항진 해수욕장에 설치되어있는 천막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일지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들려온 소식,

갑작스레 실내숙영지가 잡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마을회관도 아닌 민박집.

어제만큼 좋은 숙소에서 오늘도 아이들이 편안한 밤을 보내게 될것같습니다.


이상으로 일지대장에 하예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