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2연대 오상민

by 오상민 맘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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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멋진 큰아들 상민아~!

 

새로운 환경과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언제나 씩씩하고 패기 넘치는 큰아들이라는 믿음때문인지 이번 탐험을 보내면서 상원이보다

걱정이 덜 되는건 사실이지만,  여름철 습하고 더운 날씨와 비로 인해 고생은 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앞서는구나.\ 그래도 엄마의 큰아들 상민이는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하리라 믿는다.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육체적으로는 힘들고 고단할지  몰라도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하며

우리 상민이의 인생걸음에 분토가 될 수 있기를 바랄께~

 

늘 잔소리처럼 형이니까 양보하고, 형이니까 참으라고 했던 그 말들이 오늘따라 엄마 귓전에

애잔하게 울리는 듯하다.  그때마다 상민이 마음이 참 많이 속상했을텐데 엄마가 마음을 읽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래도 언제나 속상한 얼굴보단 밝게 웃어주며 엄마를 걱정해주는 맘 넓은 큰아들~!

엄마가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한다.

 

대장님들과 그 이하 함께하는 대원과 친하게 지내고, 함께 도우며 이번 탐험에서 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랄께.(아빠가 늘 하는말 "사람이 재산이다" 잊지말고!!)

오늘 독도에 입도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모든 대원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울 멋진 큰아들 사랑해~~

  

 

2013. 7. 22 상민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