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사랑하는 어진아

by 허어진 posted Jul 2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드디어 오늘 시작이다.
보내는 순간까지도 걱정만 하던 엄마를 우리 어진이가 활짝 웃으며 떠나서 한결 맘이 놓였어.

앞으로 어진이가 14일동안은 이전에 경험하기 힘들었던 또 다른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어.
살다보면 오늘의 힘든 걸음보다 힘들고 네가 짊어진 베낭보다 무거운 일들이 우리 어진이에게 다가설지 모르지만
어진이는 잘 이겨내리라 믿어.
잘 할까
잘 하고 올까
몇번이고 걱정하는 나를 아빠는 쓸데없는 걱정이라시는구나.
울 어진 잘 하고 올꺼라고

오늘은 세상 모든 분들께 기도를 해본다.
우리 어진 힘 나게 지켜달라고.
잘자라 어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