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간짐 그대로 가져올줄 알았는데, 검정티,흰티, 운동화 양말까지 골고루 갈아입고 멋있게 웃는 모습을 보니 아빠 맘이 환해진다. 기현아 오늘 다희는 경주에 갔단다. 엄마, 아빠 둘이는 휴가를 가려했는데 태풍으로 모두 취소하고 집에 있다. 잘 놀고 친구들과 잼나게 지내고,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며 홧팅이다. 기현아~ 오늘은 파리에 있는건가?
오늘도 이곳을 너무 덥다.. 그곳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옷입을 걸 보니까 괜찮은 것같구나.. 재미있어 보여 안심이 된다. 많은 걸 보고 와서 세상이 얼마나 넓고 할일이 많은지. 넓게 보면서 사는 울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엄마&아빠 욕심일까..ㅋㅋㅋ.. 엄마의 하루는 이홈페이지마 처음과 끝을 맺는다..
우리 다슬이가 사진을 찍었던 장소들... 특히 King's college는 고모가 도서관 가느라 자전거 타고 매일 지나 다니던 곳이야. 우리 다슬이가 고모가 공부한 곳에 간 것을 보니 너무 대견하고 자랑 스럽다~ 다슬이 사진을 보면서 고모도 잠깐 다시 학생이 되어 캠브리지에 있다는 상상을 했어. 고모가 우리 다슬이 누구 보다 사랑하는 거 알지? 건강하게 있다가 돌아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