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사랑하는 아들에게

by 최규빈엄마 posted Jan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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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보니

어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구경하고

오늘도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도착하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3개국을 구경하는군... ㅎㅎ

 

 

규빈아, 언제쯤 통화하게 되는지 무척 궁금하구나.

떨어져 있으니 그동안 아들에게 잘 못해줬던 것들을 생각하니

잠도 안 오고 보고도 싶고 눈물이 난다.

 

 

엄마, 아빠는 너희들이 없으니

바쁘게 살던 일상이

갑자기 휴식기를 맞아 조용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규빈아, 한가지 부탁이 있다.

사진 찍을 때 키 크다고 뒤에만 있으니 잘 보이지 않는다.

옆으로 서있던지 키발 듣고라도 얼굴좀 보이게 사진 찍어 다오.

울아들 잘 지내고 있는지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게....

 

암튼 건강하고 즐~~~~~~~~겁게 구경하렴.

 

                                 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