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웅들에게

안녕하세요 이번 영남대로 국토대장정에 촬영대장으로 참여한 전정치입니다. 대원들에게 쓰는 글이니 편하게 쓰겠습니다.

안녕 애들아! 우선 나는 목표했던 광화문까지 대원과 대장 모두 무사히 도착해서 좋기도 하지만 그동안 같이 지내온 너희와 헤어져서 아쉬움도 커.. 사실 행사기간동안 대장이라는 호칭을 달았지만 너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영상으로 담으면서 편하게 형이나 오빠로 다가가고 싶었어ㅎㅎ 그런데 날이 갈수록 너희에게 화내고 재촉만 하는 그런 대장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단다. 지금쯤 다들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 것 같은데 이번 국토대장정은 내 개인적으로도 값지고 의미있었지만 어린 너희들에게는 정말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해.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이번 일을 생각하면서 각자 자신의 길에서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해 나가는 작은 영웅이 될 거라 믿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웃으며 끝까지 해낸 너희가 자랑스럽다.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고 여기서 얻은 교훈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싸이를 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촌신청해주면 고맙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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