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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7일 월요일 “

해가 뜨지 않은 깜깜한 아침, “기상~” 이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쌀쌀한 공기바람에 몸을 움츠리다가도 대원들은 다 같이 분담을 해서 텐트 정리를 하였습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대원들은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고 오늘의 행군을 위해 든든히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아침 햇살의 따뜻함이 느껴지자 대원들은 썬크림을 바르며 하나 둘씩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행군이 시작되고 대원들은 서로 끌어주고 당겨 주며 열심히 행군을 하였습니다. 어린 대원들의 손을 이끌며 보살피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그렇게 오순도순 행군을 하고 농협 물류야채공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대장님의 구호에 따라 발목운동과 발마사지를 하며 행군을 하며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행군이 시작되고 모두 씩씩하게 걸었고 두 번 째 휴식처인 오대산 주유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에 갈 대원들은 화장실로 가고 각 자 빈 물통에 시원한 물을 채 워 넣었습니다. 수급을 해주고 남은 나머지 물세례를 해주자 대원들은 열광하며 좋아라했습니다. 그렇게 행군을 통한 뜨거웠던 열기를 식히고 다시 행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다음 도착한 휴식처는 도성초등학교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채비를 정비하고 각 연대별로 독도법을 익히기 위해 오리엔티어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사다리 타기를 하여 각 연대별의 연대장을 바꾸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대장이 뽑혔고 각 대장들에게는 다음 휴식처로 가기위한 지도를 지급 받았습니다. 지도의 목적지를 다다르기 위해서는 걸어가는 곳 중에 있는 각 각의 미션을 통과 해야만 했습니다.

대원들은 지도를 따라 좁은 거리로 이어지는 밭길을 걸으며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의 미션은 ‘스피드 게임’이였는데 6문제를 맞춰야지만 통과가 되었습니다. 몸동작으로만 표현해야만 했는데 이 게임을 통해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읽어갔습니다.

두 번째 미션으로 향하는 길에는 부르콜리, 무, 파 등을 키우는 밭들이 양 옆으로 펼쳐져 있어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농경작물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밭을 하나하나 정성껏 일 꾸는 아주머니를 보고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냇가가 흐르는 물의 다리위에서 두 번째 미션이 시행되었는데, 그 지점에 있는 대장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모든 대원들이 이기면 통과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매번 지면서 되돌아가는 대원의 어깨는 참 무거워보였습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해서 미션을 통과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도를 따라 향했습니다. 그 곳은 시원하게 흐르는 강 옆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었는데,  따끈한 수제비가 준비 되어있었고 대원들은 많이 시장하였는지 두 그릇을 홀딱 치워 먹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식사를 한 뒤 대원들에게 잠시 휴식 시간이 주어졌는데 일지정리 하는 대원, 옹기종기모여 주변에 있는 자갈돌로 공기놀이 하는 대원, 갈대 같은 풀을 어디에서 뽑아 왔는지 귀에 꽂으며 뽀대나지 않느냐며 자랑하는 대원 등 등 각각 자유로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 그렇게 한 숨을 돌린 뒤 오늘 하룻밤을 지낼 진부에 있는 신기분교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내일을 위해 깊은 잠을 청했습니다.

이상 인터넷 일지 담당 강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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