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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종주
2012.07.26 12:29

형준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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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준에게

처음으로 막내아들에게 편지를 받았구나

너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항상 기쁨이고 희망이란다.

어린 아들은 자라며 부모에게 즐거움도 주고 가르침도 준단다. 아버지는 지금도 실수투성이고 너로부터 배우기도 한단다.

너는 아직 배움도 필요하고, 생각도 필요한 나이일 뿐이란다. 네가 하는 실수는 시행착오일 따름이다.

착한아들 형준아

실수에 마음 두지 말아라 잊어버리고 너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기 바란다.

아버지는 네가 언제 어디에서든지 행복하기를 원한다.

즐거운 생각을 떠올려라.

탐험을 즐겨라. 용기를 가지고 호연지기를 길러라

엄마는 밤에 네가 없어서 허전하고 집에 돌아갈때 택시를 타려면무섭기도 하단다.

엄마에게 너는 든든한 아들이란다.

언제나 형준이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