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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이번3일차행군하면서 연대별로 찍은 사진이 올라와서 보니 우리욱이..얼굴이 제일좋데..

보니까 재미있어하는것 같구말이지...

작년에 다녀와서 그런지 여유가 넘치는것같이 보이는데..맞겠지.

 

잘걷고있나...더운데 고생이 많구나..

욱이가 가고나서부터는 날씨가 억수로 더워지는구나..

이번에는 더위하고의 전쟁을 벌이면서 걷고있는것은아닌가 싶구나..

그렇지만 우리욱이 씩씩하게 잘견뎌내고 올거라고 믿는다.

 

여기부산도 억수로 덥단다..

매일 30도가 넘는날씨에 열대야는 기본이구 말이지..

아빠같이 날씬한 사람도 견디기 힘들정도로 말이야..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렴..그래야 갈증도 안생기고 몸에 탈이 안나니까...

그럼 오늘하루도 수고하고...다음에 또 적어서 보낼께...

아참 동생이 형아가 보고싶단다...

큰아들을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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