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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종주
2012.07.22 22:17

사랑하는 백지후..

조회 수 397 댓글 0

지후야  아빠다.
오늘부터 지후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떠나 오랫동안 가족과 이별을 해야 하는 긴 여행을

떠났구나.

이번일이 별것도 아닌 일일수도 있고 너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생

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거라는 것이다.

아빠는 잘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아름다운 조국 강산을 느껴보고 오길 바란다.

한국이란 나라는 심상치 않은 나라다. 어떻게 그런지 잘 보고 느끼고 오길 바란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볼 때까지 건강하고 음식 조심하거라.

맛있다고 많이 먹지 말거라. 목 마르다고 물을 급하게 먹지도 말아라.

건강한 몸이 아니고선 절대 조국 산하를 느낄 수가 없다. 내 몸을 잘 사용해야 한다.

건강에 꼭 유념해라. 이만 줄이마

 

지후야 누나야
거기 가서도 잘 먹고 잘 자고 너가 맨날 휴가철에 야영 가자고 했었는데 야영 실컷 하고 오겠

네ㅋㅋ 앞으로 약 2주간 열심히 하다 오고 선크림 잘 바르고 영양제도 잘 챙겨 먹어.

지금 개콘을 보다가 엄마가 꺼버렸어ㅠㅠ

여기는 밤인데도 무진장 덥네 거기는 많이 더워??

오늘이 첫날이니 만큼 힘들수도 있는데 힘내고 누나는 내일부터 정상등교라....방학같지 않은 방학이네

어쨌든 이번 2주간 너가 한해동안 걸을 만큼을 걷는 것 같던데 다리 많이 아파도 잘 할 수 있

을 거라고 믿어

그럼 누나는 너 없는 동안 그동안 못한 게임좀 해야겠다ㅋㅋㅋ

 

지후야 엄마야

잘 도착했니? 저녁은 먹었어?

늘 일요일 밤이면 우리가족 모두 개콘을 같이 보았는데 너가 없으니 조금은 허전하네 ㅋㅋ

이번 국토대장정 잘 해 낼거라고 엄만 믿어

우리 지후는 집에서는 개구장이 막내아들이지만 밖에서는 강한 남자이니까.

많이 보고 많이 체험하고 많이 느끼고 한층 성숙한 지후가 되어 돌아올 것을 생각하니

엄마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우리 아침마다 하던 인사있지? 내일 아침에는 못할꺼니까 엄마가 지금 할게.

"아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 화이팅!! ^^"

지후를 무지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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