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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8. 16(금)
사랑하는 병욱아들 안녕!
엄마와 아빠는 어제 시골에서 올라왔다.
오랜만에 집에 오니 할 일이 또 많네.. 그래서 어제는 글을 못 올렸다^^
사진에서 병욱이의 모습을 보고 한참을 쳐다봤다.
왜이리 반갑고 예쁘던지(환하게 웃는 모습이 짱이야)
힘들고 지칠 텐데 그렇게라도 웃는 모습을 보니 엄마, 아빠 맘이 좋다.
근데 왜 신발은 운동화를 안 신고 샌들을 신었니?  
더워서.. 운동화가 젖어서.. 궁금타..

병욱아 기억하니?
한 2년 반전에 우리가족 정선으로 여행 갔었는데..
혹시 우리가 지나갔던 길로 너희들도 가는지?
그 길은 기억이 나는지?

이제 일정도 반을 지났네. 적응 되어 갈 쯤 집에 올 텐데
남은 일정 친구들과 대장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긍정의 힘으로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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