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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기현아! 잘지내고 있니? 엄마,아빠,다희는 기현이 생각으로 꽉 차있단다. 잘하고 있겠지? 잘하고 있을 꺼야! 암~ 누구 아들인데 누구 오빠인데 잘 할거라고 확신하고 있단다.
비가 오고 있는데,혹은 무더운 날씨로 힘들텐데 우리 기현이가 힘들고 험한 길이지만 먼 인생길을 가는 과정에 있어 지금의 무더운 날씨와 다리아품이 훈련이 잘된 기현이로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감기약은 잘 챙겨먹고 있냐? 아빠생각에는 감기가 도망갔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맛찌? 엄마는 기현이와 약속한 2kg을 빼느라 하루에 한끼먹고 두끼는 야채로 지내고 있단다. 아빠 생각에는 엄마가 해낼것 같다.
기현이와 한수, 진태,진안이가 사진 같이 찍었더라~ 확대해서 보고 또 보고 우리 아들 얼굴표정 손 가락 암호 모자쓴모습 등등 관찰하느라 몇번씩 보고 있단다.
국토순례를 떠나기 전에 기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아침일찍부터 움직이던 모습, EBS강의를 듣고 수학 영어 문제집을 풀어가는 모습, 아빠는 기현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관심있게 관찰 하면서 잘하고 있어 흐믓한 기분이 들었다. 기현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아빠와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것처럼 기현이도 생각의 되새김질을 하면서 잘 지내고 돌아오도록 해라. 기현이를 전폭적으로 믿고 지지하는 엄마, 아빠, 다희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