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우리 귀염둥이 정준

by 이정준 posted Aug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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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일요일
사랑스런 우리 귀염둥이 정준아.
4연대 8대대가 되었구나
마음 속에 걱정을 많이 품고 떠나서 엄마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데 정호형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벌써 하루가 지났네
오리엔테이션에서 앞자리에 형하고 나란히 앉아 열심히 설명을 듣는 모습 좋았단다
텐트치는 모습도 우리 정준이가 의젓하더구나
정준아
엄마는 벌써 우리 정준이가 보고싶어지네
빨리 와서 운동 시켜 주세요
오늘은 편히 쉬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8월 8일 월요일 포도데이
우리집 귀염둥이 정준아
오늘 검룡소에서 첫발을 내딛었구나
힘들지는 않았니?
엄마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바닷가에 왔어도 하루종일 비가오고 강풍이 불어서 바닷물에 발도 담그지 못하고 내일 출근을 위해 밤에 왔단다
정준이가 피서를 같이 가고 싶어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속상했는데 즐기지도 못했구나
다행히 무이파가 우리 아들 걷는데 방해를 안해서 마음이 놓인다
멋진 아들!!!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고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렴
대장님 말씀 잘 듣고 즐거운 시간 되도록 노력해보자
오늘도 힘들었을테니 푹 쉬고
멋진 내일을 위해 좋은 꿈 꾸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