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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이 힘들었지?
어제 열심히 걸었는데 오늘 또 걸었으니 아마 발도 다리도 많이 아플거야..

그래도 오늘 하루 보람있게 보냈다고 생각하니  시헌이 스스로 대견하지?
잘했다.

엄마는 오늘도 시헌이 방을 들여다보고  잘 하고 있겠지.. 생각을 했어.
아마 어제보다는 오늘 더 많이 컸을거라고 믿는다

나를 억제하고, 하고 싶은것을 억제하고,  힘든것을 참아가며 더 성숙한 시헌이가 되는거야.
지금 그 느낌 ,, 항상 가지고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기면 견뎌내는 힘으로 쓰길 바래.
항상 마음씀씀이가 예쁜 시헌이가 옆에 없으니 왠지 허전하네..
네 동생은 그렇지 못하잖아  ^ ^

사랑한다.  아들...

           2011 . 8.9.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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