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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준아, 잘지내고 있지?
오늘은 10Km를 걷는다고 하던데,
하루 일정 잘 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너 없으면 잔소리도 안하고 편하게 잘 살줄 알았는데
보내고 집에 오자마자 점심 못먹이고 출발한것 부터
태풍에 잠자리는 어떤지 하나하나가 걱정이다.
아빠도 사진 올라온것 보면서 너 찾았다고 그러시면서
엄마한테 메일로 다시 사진을 보내주시더라.
아빤 멀리 계셔도 항상 너 엄청 생각하시는것 알지?

사랑하는 동준
내일도 무사히 씩씩하게 임무 완수하고
같은 조 대원들과도 잘 지내.
상원이 형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일찍 자고, 내일도 화이팅!

서영이 한테 제목을 뭘로 할까 했더니
'난 오빠가 좋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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