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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행군은 어떠니?

어제의 피로감에 다리도 무겁고 어깨는 아플텐데......  잘 이겨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손가락이 아직 온전치 않아서  짐정리며 텐트 정리며 잘하고있나 걱정도 되는구나.

그래도 다른 대원들과 잘 어울리며 너의 몫을 잘 해주리라 믿고 있어..

 

오늘도 힘을 내~~~

대장님과 대원들과 잘 맞추어가면 조금더 수월한 행군이 될꺼야..

 

아빠랑 준영이는 매일밤 형 얘기를 하며 너의 빈자리를 허전해하고있어^^

매일밤 너의 멋진 모습의 사진을 보고자려고 엄마는 가물거리는 눈을 치켜뜨고 있단다...ㅋㅋ

 

묵묵히 걷는 그 길위에서 가족 생각이 힘이되는 그날이 오길 바래본다..

 

우리 멋진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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