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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걱정과 불안감으로 시작했던 긴 여정도 이제 오늘 하루만 지나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구나.

어른도 힘든 300km가 넘는 긴 거리와 무더운 날씨.
쫒아다니며 쏟아졌던 장대비...  
어느 것 하나 결코 쉽지 않은 조건이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이 여정의 끝자락에 서 있는 우진이가
이 아빤 눈물나도록 장하고 대견스럽구나.

친구, 형들과의 대화마저도 앗아가버린 힘든 행군의 연속에서
과연 우리 우진이는 무슨 생각... 무엇을 느꼈을까...
아마도 네가 걸어오며 느꼈던 그러한 감정들, 역경들은 앞으로 우진이가
성장하고 살아나가는 과정에서 천금보다 소중하고 귀한 자산이 될거라
이 아빤 믿어의심치 않는다.

"더 로드"의 잿빛 배경에서 아들의 잘못된 생존방법을 불같이 나무라고
끝까지 지켜주려 했으나  결국 을씨년스런 해변에서 죽어가던 아버지의
심정으로 너를 이 대장정에 보내긴 했지만, 결국 모든 역경과 인생은
스스로 헤쳐나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이 아빤 바랄게
없단다.  또한 힘들때일수록 멋진 사람이 표나기 마련이라고 했던 아빠의 얘기를
조금이라도 느꼈는 지  모르겠구나...

아들아...
이번 여정이 끝나고 나면 무슨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의지가 네 안에 가득찰거라 생각한다.
부디,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자신감으로 가슴 쫙펴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아나가길 바란다.

사랑한다.

                                                        언제나 늘 네곁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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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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