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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정말 정말 아주 아주 많이 많이 보고싶다
괜히 보낸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유진이 보내고 엄마, 아빠는 하루도 맘이 편치 않았어
더우면 어떻하나, 비오면 어떻하나, 아프면 어떻하나,
가방이 무거우면 어떻하나, 팀원들과 잘 못 지내면 어떻하나...
이런저런 생각에...
어떻게 16일을 견디나 했는데 어느새 거의 다 왔구나
유진이는 아마 살아가면서 이번 국토대장정을 잊지 못할꺼야
누구보다도 초등학교 생활을 멋지게 장식하는 거야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유진이가 엄마,아빠 딸이라서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해~
하느님께서 이렇게 멋진 딸을 우리에게 주시다니...
엄마, 아빠가 전생에 착한일을 했나봐..그치?

유정이도 너에게 편지쓴다더니 기다리다가
쇼파에서 잠들어버렸네
유진이 없는 동안 유정이도, 엄마도 힘들었어
유정이 알잖아~ 찐뜩이~
하루종일 놀아달라구...
언니는 재미있게 놀아주는데 엄마는 심심하다며 투덜투덜...
쇼파 쿠션에 엎드려 퉁퉁대는데...정말...
엄마 말도 잘 안듣고...
유진이와 좀 달라
이건 비밀이야~알았지? 유정이 알면 삐져~

오는날까지 다치지 말고 조심해
잘자~유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