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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난 토요일에 은경양하고 대전 이모집에 갔다가 예산 할머니댁 까지 들러 오느라 며칠 안들어왔더니 벌써 경기도에 도착해 있네.
은경양은 외할머니한테 남았단다. 조금 자란 곰탱이랑 누렁이한테 푹빠졌거든. 너도 가보면 곰탱이한테 완전 반할꺼다. 완전 귀엽거든. 흰둥이는 안타깝게도 강태훈집에 보내졌다는 슬픈 사실. 나중에 한번 강태훈네 가서 보렴.민호는 외할아버지한테 이끌려서 향교에 예절학교 다니고 있단다. 너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단다. ㅋ ㅋ
비가 와도 힘들고 더워도 힘들지? 이제는 현수가 많이 보고 싶구나 . 아까 저녁 먹으면서도 아빠랑 현수 보고싶다는 얘기 했단다. 조금만 힘내자.
희대야 사진에서 보면 희대 밝은 모습이어서 참 다행스러워. 그렇게 긴 여정은 처음일텐데 늘 웃고 있어서 보기 좋다. 숙모집에서 지낼때처럼 그곳에서도 너희들이 다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 기쁘겠구나. 올 여름 더위하고 비와의 싸움이 오래 기억되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남은 일정 건강하게 잘 마치고 서울에서 보자. 맛난 점심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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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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