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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횡단
2011.08.01 12:18

분당이모

조회 수 244 댓글 0
그동안 보냈던 메일도 확인하고
시원한 수박화채도 먹고
민재가 기를 좀 받았으려나
사진에 양손으로 V자를 그린 걸 보니 그런 것도 같고.
동하형 부대 있는 부근이 수재가 난 곳이라 그런지
형아에게는 다시 연락이 없구나.
형아 오면 같이 가려고 예약해놓은 단양콘도는
은하만 데리고 가야 할듯하구나.
이모는 지난 주말은 길병원 51호실에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모처럼 조용하고 긴 시간을 보냈단다.
병실에 온  외삼촌 가족 또 너희 가족도 만나고
들고온 과일과 샌드위치도 먹고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할머니 집에서만 보다가 다른 곳에서 보니 더 반갑고 살갑더라.
월요일이 되어서 의사분들이 회진하고 진단하고 처방하면
바빠지겠지.
외삼촌 왈
할머니 심장 문짝 새로달고 배관 뚫고 이제 전기장치 손봐야 하는 거라며
무거운 마음들을 다독여주시더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민재 특별히 아끼시는 거
민재도 알지?
민재 아끼는 사람들 생각하며 힘내서 건강하게 돌아오렴.
이제 경기도 들어왔으니 곧 서울이고 집이겠구나.
김민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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