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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폭우때문에 난리구나.네가 있는 그곳은 큰 피해는 없는지 궁금하다.대장님들이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아 큰 걱정은 없다만 아들이 집에  없으니 조금은 걱정되네.어제 열기구는 잘 만들었는지 그래서 배낭없는 행군했는지 궁금하다.탐험일지에 올아온 사진 보고 엄마 울었다.왜냐구 사진 찍히려고 고개 떨군 우리아들 모습이 너무 예뻐서.시큰둥하고 혼자 있는게 아니고 팀원들과 열심히 과제하는 걸보고 원래 우리 건혁이는 적극적이였지 생각했어.엄마가 잔소리를 하도 많이 하니까 소극적인것 처럼 행동했지.엄마가 많이 미안해 혼자서 잘하는 아들을 항상 잔소리를 해댔으니.
건혁아!탐험일지에 올라온 사진보니 아주 신나는것 같네,맞지.배낭메고 걷는 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테지만 네마음속의 너하고,팀원하고,또는 대장님하고 걸으면서 깊은 대화를 해 보아라.앞으로도 네가 원하면 언제든지 또 걸을수는 있지만 결코 오늘이나 지금같지는 않을거야.그리고 가장 많은 시간은 너 자신과의 대화를 깊이 해보고 오길 바래.
엄마가 형 군대보내면서 더 느꼈다만 남자는 한 가정을 꾸려가야 하기에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 엄마는 이번 행군을 통해 우리 건혁이가 인내심을 길렀으면 해. 또 편지할께.   안녕~~~~   2011.7.28일 목요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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