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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모야! 엄마는 오늘도 하루일을 마치고 돌아와
컴퓨터앞에 앉았다. 아드님들의 소식이 너무 궁금하여
탐험소식들어가서 올라온글 먼저 읽고, 안심되어 몇자 남긴다.
사진이 올라와서 얼른 우리아들 얼굴 찾아봤는데...쫌 웃지.
웃는얼굴보고싶었는데... 다음엔 활짝 웃는 얼굴좀 보자.
뉴스는 접할수 없겠지? 어젯밤,오늘 비가 너무 많이와서
경안천이 넘고, 초월.곤지암 부근에서 여러명이 급류에 휩쓸려
갔다는구나. 서울 도로도 잠겨서 수백대의 자동차가 잠기고...
정말 자연재해는 너무도 무섭고, 속수무책인듯 하다.
엄마도 오늘 하루 조마조마하며 다녔단다.
어떤상황에서도 안전.건강이 최우선이니 대장님 말씀,지시 잘 따르고
개인행동하지 말고... 그런거야 희모가 더 잘 알아서 하는걸 믿는다.
희모야! 힘들겠지만 힘내고, 어렵겠지만 기왕이면 힘든 상황을 즐겨라.
말이 좀 아이러니다만 엄마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으리라 믿어. 이곳에서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힘내렴. 사랑한다. 우리 멋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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