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의 작은 영웅...
오늘은 네 모습을 사진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뒷모습이라 어떤 표정인지 잘 알 수는 없었지만 대원들과 줄넘기를 하는 네 모습이 어쩐지 더 듬직해보이는 것은 엄마 아빠의 마음 때문일까?
조금 전까지 대원들의 탐험일지를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숙해지고 하나 하나 배워나가며 서로 돕는 모습이 너무나 이뻐 보이고 또 멋져 보인다는 이야기를 아빠와 나누었다.
아빠는 오늘 출국을 하셨다.
힘든 과정도 용기와 지혜로 담담히 배워나갈 우리 아들 모습에 아빠의 마음은 자랑스러움으로 가득하다고 하면서 떠나셨다.
엄마 역시 우리 아들의 모습을 글로...또 사진으로나마 느끼면서 많이 응원보내고 있다.
이 폭우와 폭염 속 한 여름에 국토를 횡단하는 대원들 모두가 작은 영웅이다. 다들 공부한다고 학원 하나라도 더 다니려는 요즈음에 너의 용기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너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 PS> 혹여나 강한 태양에 얼굴이 너무 그을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모두들 선블록을 잘 바르고 다닌다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구나.
발관리도 잘해서 물집이 잡혀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알아서 잘 하리라고 믿는다.
그리고...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