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나의사랑 나의 아들 승호야

by 최승호 posted Jul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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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대장정을 떠난지 벌써 6일째!!
너가 없으니 허전하고 할일도 없고 하는일은 그저 컴퓨터로 너가 오늘은 어디를 갔다왔는지 보는게 일이 되어버렸네
잘하고 있지!! 너가 가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가는것 같아서 우려와 걱정이 앞섰단다. 하지만 엄만 널 믿어. 항상 긍정적인 너가 힘들일을 격더라도 잘 견딜거라는걸^^
어색하고 낯선환경과 낯선 사람들과의 생활.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등 남들은 쉽게 가보기 힘든곳도 가보고 또 열심히 걷고 있을 너를 생각하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엄마아빠가 채워주지못하는 분들을 스스로 채워나가길 바래. 너가 또 한번 성장해나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너는 아이에서 남자로 거듭나겠지!! 키가 자라는 만큼 마음도 생각도 커나가길... 엄만 생각만해도 눈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너의 멋진 모습을 떠올리니말야.
그리고 알지 누구보다 주님이 계시다는걸. 주님이 너와 항상 동행하고 계시잖아. 지금 걷고있는 순간에도 주님은 널 도와주실거야. 힘들면 주님께 기도하고 용기와 힘을 달라고 해봐 주님이 너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실거야. 엄마도 항상 기도할께.
이글을 받을 때쯤이면 중간쯤 걸어왔을까??
나머지 행군이 끝나는 날까지 항상 건강조심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오길 기도할께 사랑한다. 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