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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우진에게...

힘들고 긴 여정을 위해 머리까지 짧게 깍은 알밤탱이 우빵이...^^
낯선 환경과 낯선 친구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지 궁금하구나.

'이 녀석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행여 힘들다고 동료들에게 버럭하지나 않을까?'
'그래도 누구 아들인데...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거야...' 등등

널 보낸 후 수많은 생각과 걱정들로 엄마와 집에 오는내내 걱정하다
도저히 그냥 집에 들어갈 수 없어, 그 날은 낮술 한잔 하고 갔다..ㅋㅋㅋㅋ

이 편지가 네게 도착해서 읽을때쯤엔 험난(?)한 대장정의 진가를
조금씩 느껴가며 검게 그을렸을지... 아직도 적응 못하고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원망하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처음 엄마와 아빠가
이번 탐험을 제의했을 때, 싫다는 말 한번 않고 덤덤하게 부딪치는
너의 모습이 속으론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모른다.

앞으로 남은 일정중엔
새로운 경험과 만남을 통한 성취감과 반가움도
더운 날씨,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힘들고 지쳐 짜증나는 일도
많을 것인데...
엄마, 아빤 우진이가 그 모든 걸 당당히 이겨내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8/5에 나타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부담백배ㅋ)

항상, 더불어 같이 하며 전진할 수 있는 도울 우!! 나아갈 진!!
우진의 모습을 여정 끝까지 보여주길 바라며,
힘들고 지쳤을 때 항상 모든 부모님들은 너희보다 훨씬 더 많은 걱정과
사랑으로 항상 마음만큼은 곁에서 지켜준다는 믿을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파이팅하길!!!  알찌??

끝으로 힘들고 지친 너에게 당근을 하나 던져주마....ㅋㅋㅋㅋㅋ

3D & Wii............  오카이??...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우진아.^^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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