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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더웠지?

엄만 낮에 잠깐 아니 5분정도 걸었는데도 엄청 덥고 짜증이 났는데 우리 아들은 이 무더위와 또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면서 네가 자랑스러워.....

오늘 네가 캐서 보낸 수미감자 잘 받았어......

택배를 받는 순간 눈물이 핑~돌았는데 네 편지보고 웃음이 빵~~^.^

귀한 감자니 잘 보관 해 놓을게....ㅋㅋ

우리 이번 주말에 맛있는 감자요리 해먹자.....

 

효준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가족이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었을까?

엄마는 이번 국토대장정 탐험을 통해 네가 많은 생각을 하고 좀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반강제로 참여하게 했는데 오히려 엄마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되었어.

 

엄만 네가 잘 살길 바란다는 이유로 네 의견과는 상관없이 엄마의 기준으로 평가하여 그걸 따라주길 강요하고 네 스스로 하길 기다리기보다 엄마가 대신해 버린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이 다음에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어.

 

그런데 이번에 곰곰이 생각하니 엄마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엄마는 너를 위한다고 하는 것들이 결코 너를 위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보려고 해!!!

이제부터 엄마가 강요하기보다 네 의견을 존중하고 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만 하기로~~ ^.^

이게 네가 원하는 거지? 그럼..... 엄마... 좋은 엄마 되는 건가? ㅋ

너 맨날 엄마보고 나쁜 엄마라고 하잖아 ^.^

 

효준아! 너랑 엄마 이번여름에 참 많이 성장할 것 같지 않니?

남은 일정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래!!

덥고 힘들었을텐데..... 오늘도 고생했어......

사랑한다~~ 우리 아들~~~ ♡♡♡

아자! 아자! 화이팅!!!

2015년 7월 28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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