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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횡단
2014.08.02 00:53

1연대 김희주

조회 수 154 댓글 0

보고싶은 아들 희주야!

 

잘 지내고 있니? 힘들지?  먹고 싶은 것도 많지?

다리 많이 아프지?  혹 물집은 안생겼니?

괜히 왔다고 후회는 안하는지 모르겠구나

너가 먼저 간다고 했을때도 대견했지만 힘들어도 잘 참고 지내는 너가 엄마,아빠는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은 하루 종일 너희 소식이 카톡에 올라오지 않아서 더욱더 희주가 보고싶고

생각이 더 났다. 

무엇이든지 스스로 잘 하는 희주라서 힘들어도 잘 참고 있을거라고 엄마,아빠는 생각이 들어.

형과 함께 밥 먹는 사진도 올라오고, 맨 바닥에서 낮잠자는 모습도 봤다.

비오는날 우의입고 묵묵히 걷고 있는 희주모습을 보며 엄마,아빠는 참으로 희주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단다.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잘 걷고 물 많이 먹고,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엄마,아빠에게

돌아오렴. 

사랑한다 우리 막내아들 희주야!  화이팅!

 

희주를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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