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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수찬아 오늘이 벌써 11일째구나

오늘 감자랑 편지 잘 받았다 ^^

엄마는 편지 보면서 내내 울었고 우성이도 울고 아빠는 눈물이 났지만 참았다

엄마가 더 울까바 그런거도 있고 참았다가 해단식때 수찬이를 보고 더 꽉 안아주고

더 뜨겁게 울고 싶어서 글구 해단식이 가까울수록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하는구나 

정말 보고 싶구다 아들 수찬아  >@@<

오늘 행군이 힘들었지 아빠가 생각 하기에 오늘이 가장 힘들었을것 같구나

아빠가 옆에 있어서 배낭을 들어 주고 싶고 엎어도 주고 싶구나 ㅠㅠㅠㅠㅠ

힘들고 가족이 보고 싶을땐 울어도 되 그러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 지니까

그리고 아빠 아들이 쓴 편지 너무 감동적 이었어

편지보면서 아빠는 수찬이가 고맙고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행복 했단다

이제 3일후면 해단식이다 오늘이 무척 힘들었겠지만 내일이면 해단식이 가까워져서

새로운 힘이 솟아 날거다 다들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있다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아빠가 평소에 잔소리처럼 많이 말 했지 가족의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고 ^^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수찬이가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알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우리 가족 사랑 화이팅 ~~~~~~~

이제 곧 해단식이다 ^^

힘들때 가족을 생각 하면서 힘차게 행군해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서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해단식때 이 아빠와 뜨겁게 포옹하자 ^^

아빠의 기를 받아라 얍 ~~~~~~~~~ 사랑한다 수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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