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2연대 늠름한 아들 수찬.......

by 전수찬(엄마,아빠) posted Jul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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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들었니 ????

이제 많이 적응 되었니!!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고.....

벌써 7일째 반이나 지나 갔다 수 찬 아 ~~~~

편지가 매일매일 전달되는 줄 알았는데 모아서 28일날 준다고 하는구나 받으면 날짜 순서대로 잘 읽도록.....

2연대 식구들이랑도 많이 친해 졌겠지

여기까지가 엄마가 쓴거다 자꾸눈물이 나서 엄마가 못쓰겠다고 하는구나 아빠가 이어서 쓰마

오늘도 무더운 날씨였는데 행군하는데 힘들지 않았니 >>>>>

어제 올라온 사진 보니 우리 아들 모습이 하나도 안보이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도 아들 수찬이가 무척 보고 싶구나 ^^

수찬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짜증내고 불평하면 더욱 힘들어 진단다

순간 순간을 받아 들이고 순응하면 지혜가 생기고 극복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단다

아빠는 수찬이가 슬기롭게 잘 하고 있다고 믿는다

넌 아빠의 자랑스런 아들 이니까  ^^

이 기회에 너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든것에 도전해라

춤도추고 노래도 하고 포즈도 멋지게 하고 행군도 힘차게 하고

도전하는 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멋지단다 >>>>>>>>>>>

너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즐겨라 모든 상황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친하게 즐겨라 아들아 ~~~

이제 아들에게 전해지는 마지막 편지다

엄마 아빠 우성이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말고

네 건강 잘 돌보고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알았지

수찬이를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가족 수찬이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고 아자아자 화이팅 ^^

해단식때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만나자 빨리 그날이 오기를 ㄷㄷㄷㄷㄷㄷㄷㄷㄸㄸㄸㄸㄸㄸㄸㄸ

사랑한다 아들 ~~~~~~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