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사랑하는 정우야.

by 이정우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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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정우야.

지금 막 울릉도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 좀 했겠네.

그래도 울릉도에는 비가 안오고 독도에 입도할 가능성도 높다고 해 엄마가 다 설렌다.

작년에 이어 자진해서 두번째 도전하는 정우가 너무 자랑스러워.

이번엔 정우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지?

정우의 꿈은 무엇인지, 어떻게 그 꿈을 위해 도전할 것인지 생각하며 걸으면 이번 여정이 참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아

어제는 너희 둘이 없으니까 집안이 너무 조용하더라. 심심할 정도로...

엄마도 못가본 독도와 울릉도 잘 구경하고 와.

식사 잘하고 동생 잘 챙겨주고 잘 지내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