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아... 아빠하고 두현이가 쓴다

조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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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아. 여기서 사진을 보니 네가 늠름하고 자랑스럽구나. 동생 잘 돌보는 우리 아들이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아빠도 너희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생활하려고 하고 있단다.

아무쪼록 많이 배우고 앞으로 커서 무엇이 될까 마음으로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다가 돌아와라.
......
형. 두현이야. 지금은 아빠하고 있어. 내일 집으로 갈꺼야. 석현이형 잘 돌아와야돼. 형 보고 싶어. 형이 돌아오면 같이 놀고 형 말도 잘 들을 께. 빨리 와.
행복하게 국토종단 잘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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