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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에게 보내는 5번째 편지
아침에 눈뜨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네 편지 읽었다.
웬일로 이렇게 편지를 길게 썼냐?
방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니 캠프 잘 보낸 것 같네.
방의 소중함 나아가 집의 소중함도 느꼈으리라 본다.

편지에 엄마 아빠라는 말도 없고
네가 보고싶고 애타게 기다리는건 엄마 아빠가 아니라
와쿠와쿠와 치킨 컴퓨터인것 같아서 좀 서운하네.
(엄마 지금 좀 삐질려고 해)

은지야  야간행군도 했었다는데 어땠니?
더운 낮보다는 조금 나았을거 같은데.

그리고 풀독이 올랐다며? 풀이 많은데 갈 때는 긴옷을 입어야하는데.
약은 바르고 있니? 많이 아프겠다. 오는대로 병원에 가 보자.
사진을 보니 며칠째 똑같은 옷(하늘색 티셔츠)만 입고 있더구나.
땀을 흘리면 냄새 많이 날텐데 웬만하면 옷 좀 갈아 입으시지요.

이제 3밤 남았네. 빨리 보고싶다!!!
오늘 차비랑 용돈(2만원 상당)을 보낼 예정이다.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창밖 구경도 하고,
이번 캠프가 너에겐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남은 방학을 어떻게 보낼껀지 ,앞으로의  네 꿈은 뭔지,
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한 번 생각해봐.
그리고, 거제로 오는 버스 타기 전 꼭 엄마에게 전화해라(수신자부담)
그러면 엄마가 와쿠와쿠랑 네 폰 ,문상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을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우리딸 홧팅!!!
     2011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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