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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8.01 07:11

엄마아들 영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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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영진아
엄마가 영진이 편지를 보고
우리 아들이 잘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노인다
친구들은 많이 사겼니
대장님 말씀은 잘듣고 있니
엄마는 일주일 후에 아들을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인단다
우리아들
우리아들 영진아 엄마가 수박화채 꼭
만들어 줄께 살은 좀 빠졌니
상진이도 형이 없어서 많이 심심해하고
보고싶어한단다
금요일에 우리아들 만나면 많아 커 있겠구나
엄마가 일찍가서 아들 기다리고 있을께
몸건강히 친구들과 잘지내고 있고
대장님 말짤뜯고 몸건강히 오너라
사랑한다 아들아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