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결이를 사랑하는 둘째고모가

by 한결 posted Jul 26,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믿음직스러운 사랑하는 조카 한결. 성준이 곁에 있는 네모습이 듬직하구나. 그곳에서도 너희들은 항상 붙어있겠다.그 모습이 고모는 흐뭇한데 대장님들은 골치겠구나.결이 덕분에 성준이도 이번 방학을 보람있게 보내게 되었다. 역시 결이는 멋진 형아야.상민이 결이 이렇게 두멋진 형아가 있어서 성준이도 외롭지 않고 형아들 본 받으며 잘자랄수있을거야.결이와 성준이가 열심히 국토를 종단하고 있을때 상민이도 열심히 공부하고있단다. 각자 목표를 세우고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 아기때 결이의 모습은 한없이 약하고 여리기만했단다. 다른아이들 보다 작게 태어나 몸이약한 너는 늘아프고 밤이면 잠한숨자지않고 울어대는 바람에 너희 엄마 아빠는 다른아이들보도 훨씬더 힘들게 너를 길렀다. 엄마 아빠가 잠한숨 못자고 교대로 너를 보살피며 너에게 온갖 정성을다한 덕분에 오늘날 네가 국토를 종단할만큼 네가 건강하게 자란거야. 너는 다른사람보다 몇배 더 부모님께 효도해야돼ㅎㅎㅎ   너희 아빠는 어릴때 가난한 시골집에서 태어나 돈이 없어서 학원한번도 다녀보지 못하고 혼자서 공부했단다. 그래도 항상 바른 성품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지.중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학때 한의학과에 합격하여 편안하게 공부만 할수도 있었으나 너희 아빠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당선되어 많은 학생들이 겪는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의연한 사람이었다.그때 학생들의  등록금이 비싸다고 등록금을 내려달라고 학교측에 강하게 항의 함으로 아빠는 재적까지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모든 학생들에겐 희망이었고 영웅이었다.오늘날 사립대학교 학생들이 등록금을 반으로 내려달라고 촛불집회하는데 아빠는 이미 그때 반값등록금을 주장하고 있었다.그러면서 또한 자기의 꿈인 한의학 공부에도 소홀히 하지않고 열심히 해서 오늘날 한의학박사로서 지역에 많은 공을 세우고 있잖니. 이렇게 훌륭한 아빠밑에서 자란 너도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것을 고모는 믿고 있단다. 국토종단의 목표지점을 서울에 두고 서울을 향하여 한발 한발 힘들게 걷고 있듯이 너도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힘들지만 한발 한발 내딛는 우리 사랑하는 결이가 되길바란다. 아직 안개에 가려 미래가 보이진 않지만 반드시 안개는 걷힌다.영광된 미래가 네 손에 잡힐때까지 너에게 주어진 오늘 이시간도 최선을 다하는거야.한결 화이팅. 결이를 사랑하는 둘째고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