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조현식 형아~~~

by 조현식 posted Jul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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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더위랑 싸워서 이기고 돌아와!!

지금은 7월26일 화요일 저녁 6시42분.
박태환 선수가 조금 있다 7시면 수영 200미터 결승전에 나간다고 해서
응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어.
열심히 연습해서 400미터 금메달을 땄는데 200미터는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금메달 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우리 현식이는 여름 더위와 싸워서 금메달 따올건데^^
박태환 선수가 우리나라를 빛내는 것처럼 현식이도 현식이 인생을
빛낼 중요한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거니까 ..끝까지 잘해내겠지?
현서는 지금 현진이가 놀러와서 바둑을 둔다더니 막 집어던지고
그러다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는데 여전히 난리네..
현서는 밥먹다가도 잠자려고 누웠다가도 형아 보고싶다고 하는데
엄마가 "형아 돌아오면 말 잘듣고 착한 동생되라고!!!"
세뇌중이야^^ 현서도 좀 컸다고 어찌나 고집이 쎈지 엄마 힘들다.흑
아침에 일찍 안일어나서 '곰탱이'라고 불렀다고 아침도 안먹고 사과
하라고 시위까지 했어.엄마 혈압 올라 쓰러질뻔했단다.
현식이가 있었으면 엄마 대신 혼내줬을텐데.
엄마도 아빠도 현서도 우리 현식이가 너무 보고 싶어..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하루하루 너의 일과를 상상하며~지내.
집에오면 엄마 아빠가 우리 현식이한테 더 잘해줘야지 다짐을 해.
오늘도 고생 많았고 내일도 힘내서 걸어줄꺼지? 화이팅이야!!

P.S: 박태환선수 200미터에선 4등했쏘..출전한 선수들중에 제일키가 작대
작은고추가 매운법인데 수영은 좀 다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