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영욱아ㅎㅎ

by 최영욱 posted Jul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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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욱아, 지금 밥 먹고 쉬고 있니?
음.. 나 니네 누나다ㅋㅋㅋ
너 없으면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 심심해.
나도 너랑 같이 갈 걸 그랬나?ㅎ
서울 갔을때도 너가 없어서 얘들이 말을 안들었어.
그래서 솔휘랑 나랑 '영욱이 없으면 안 되겠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어.
ㅎㅎ
썬크림 잘 발랐니?
어디 아픈덴 없니?
밥은 잘 먹었니?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연락이 안돼서 답답하다.ㅜ
엄마, 아빠는 맨날 너를 찾아.
자정 넘어서까지 너 사진 본다고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시고,
아들은 더운데 혼자 선풍기 쐴 순 없다고 참으시고.
내가 사준 미니 선풍기 못 갖고 가서 아쉽지만
부채를 많이 이용하도록.ㅎㅎ
너무 많이 보고싶다.
영욱아,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잘 돌아오면
누나가 이제 때리지도 않고 소리도 안 지르고
공부도 도와주고 가끔씩 싸움놀이도 해주고
귀찮게도 안 하고 누나가 다운 받은 노래도 줄게.
꼭 약속~~
우리 이쁜 영욱아, 안녀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