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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무야!
답장은 없지만 계속해서 묻고 싶구나.
오늘 행군은 어땠느냐?

사진 속에 환하게 웃는 모습, 걷는 모습 보느라
하루 해가 짧은 엄마가
금나무 2학년 예절서당 캠프시절 모습-황금이빨!
떠올리고 걱정이 많네.
인천 연안부두에서
엄마랑 아빠랑 헤어질 때 입고 있었던 청바지가
하루도 안 빼고 사진 속에서도 보이네.
바지는 한달쯤(!) 입어도 괜찮다만, 그럼 속옷도........??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해야 될 일을 놓치지는 말거라 금나무야!
좋은 나무는 잘 관리 될 때 빛을 발하게 되는게야.
스스로를 사랑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멋진 나무가 되야지.....

아빠는 우리 금나무의 열렬한 팬인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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