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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엄마아빠 2박3일 동안
아빠 대학 연수원 갔다가 조금 전에 집으로 돌아왔어.
노트북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단다.
오자마자 우리 금나무 얼굴 보고 안심!
대장님이 쓰신 탐험기록 일지 찾아읽고 안도!
우리아들 고되고 지친 모습도 보이고 활짝 웃는 모습도 보이네.
나무야, 힘내자!
주저앉으려는 몸과 마음을 일으켜세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자신 뿐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해.
무엇보다 이번 탐험이,
인생의 매 순간이 네겐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라는 걸 잊지 말거라!!
엄마는 밀린 원고 좀 써놓고 자야할 것 같애.
우리나무의 수호신인 아빠가
잠든 나무 곁을 먼저 지켜주실테니 달콤한 잠 청하렴.
내일 만나자,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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